플리토, AI 통번역으로 산재 예방…대한산업안전협회와 MOU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09일, AM 08:43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플리토(300080)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손잡고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산업현장의 언어 장벽을 낮춰 안전교육과 작업 현장 소통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난 8일 이정수(오른쪽) 플리토 대표와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플리토)
지난 8일 이정수(오른쪽) 플리토 대표와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플리토)
AI 데이터 및 솔루션 기업 플리토는 사단법인 대한산업안전협회(KISA)와 외국인 근로자 산재 예방을 위한 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산업안전협회가 보유한 산업안전보건 교육·기술 역량과 플리토의 AI 다국어 통번역 기술을 결합해 산업안전보건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플리토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현장에 AI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을 적용하고 있다.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협력 범위를 본격적으로 넓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산업안전보건 분야 전문 용어 다국어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관리한다.

또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산업안전 AI 전산관리 솔루션에 실시간 통번역 API를 연동한다. 정부·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에도 공동 참여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지난 8일 플리토와 대한산업안전협회가 MOU 체결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플리토)
지난 8일 플리토와 대한산업안전협회가 MOU 체결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플리토)
◇안전교육·TBM까지 다국어 지원

교육 분야에서는 집체교육과 현장교육 등 유형별 통번역 방식을 설계한다. 다국적 근로자가 함께 일하는 현장에서도 근로자가 모국어로 안전교육을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언어는 고용허가제(E-9) 주요 송출국 언어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산업안전보건법, 유해·위험요인, 작업 공정 등 전문 용어를 다국어 DB로 구축해 솔루션에 반영하고 번역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AI 전산관리 솔루션에는 실시간 통번역 API가 연동된다. 이를 통해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TBM), 안전작업허가, 사고 발생 결과 공지 등 주요 안전 업무 절차를 다국어로 즉시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내·외국인 근로자 간 소통을 돕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향후 대한산업안전협회 관계사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외국인 근로자 산재 예방 지원사업에도 함께 참여한다. 통번역 활용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제언과 우수사례 발표 등 외국인 근로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외 활동도 추진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의 AI 통번역 기술을 위험성평가, TBM 등 실제 산업현장의 핵심적인 부분까지 확대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산업안전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AI 통번역 모델을 확립해 안전 AX 혁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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