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李 대통령 순방 계기 佛 AI 협력 확대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09일, AM 09:49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035420)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프랑스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이 대통령 프랑스 순방 기간 프랑스의 미디어·IT·에너지·모빌리티·금융 분야의 대표 기업 대표들과 만나 AI 인프라와 산업 특화 AI, 콘텐츠 분야에서의 협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최 대표는 8일(현지시간)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갖춘 산업 특화 AI △문화 콘텐츠 등 세 가지 분야에서의 협업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최근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1기가와트(GW) 이상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프랑스의 안정적인 에너지 기반과 네이버의 AI 생태계 경험을 결합해 유럽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할 AI 팩토리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의 기업과 기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업 특화 AI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웹툰 등 콘텐츠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최 대표는 프랑스 현지에서 70편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며 200만 명 이상의 독자를 확보한 네이버웹툰의 사업 성과를 언급했다. 최 대표는 "웹툰의 글로벌 플랫폼과 저작권 보호 AI '툰레이더'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의 창작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전날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도 연사로 참석했다.

최 대표는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펀드 'IP 어댑테이션 펀드'를 소개하며, 창작자의 이야기가 영상과 애니메이션, 게임을 아우르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와 AI 기술과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3박 5일간 프랑스 순방길에 올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은 2027년부터 5년간 영화·영상산업 분야에 각각 5억 유로(약 8000억 원)를 투자하는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뤼미에르 파트너십)'를 출범시켰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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