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영상생성 비용 낮춰…세계3대 컴퓨터비전학회서 발표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09일, PM 03:56

(왼쪽부터) 원본 입력 이미지와 적응형 토큰화 기술 'KATok' 모델이 복원한 결과, 복원 과정에 사용된 토큰. 검게 표시된 토큰을 생략했음에도 품질 손실 없이 연산 효율을 높였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035720)가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로 꼽히는 'ECCV'(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에서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의 비용을 낮춘 기술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10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열리는 ECCV 2026에서 AI 영상 생성 효율화 기술을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연구를 주도한 이연경 카카오 리서치 엔지니어가 참석해 논문 발표에 나선다.

영상 생성 AI 분야에서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넘어 고해상도·장시간 영상 생성이 관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비용을 줄이는 게 기술적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관련 장편 상업 영화까지 영상 생성 AI 툴로 제작돼 비용 절감이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기존 영상 압축 기술(토큰화)은 영상 내용과 무관하게 고정된 비율로만 데이터를 압축했기 때문에, 배경이 멈춰 있거나 움직임이 적은 장면에서도 불필요하게 많은 토큰을 생성해 영상 생성 모델의 연산 자원을 소모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카카오는 비디오 프레임 사이의 중복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영상의 시공간적 복잡도에 따라 연산에 필요한 토큰 수를 AI가 스스로 판단해 조절하는 적응형 토큰화 기술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영상 생성 모델의 학습 속도는 약 6.9배, 영상 생성 속도는 약 3.2배 향상됐다.

최동진 카카오 어플라이드 AI 모델 성과리더는 "향후 다양한 AI 비디오 생성 모델과의 범용성을 검증해, 연산량은 줄이면서도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는 대규모 비디오 생성의 핵심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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