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후 2주간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 Z7 시리즈의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삼성 갤럭시 Z 폴드8, 폴드8 울트라 (사진=신영빈 기자)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갤럭시 Z 폴드8은 펼쳤을 때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는 화면비와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초기 재고 부족이 발생했지만 공급이 정상화되면 판매 흐름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Z8의 선전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기기 교체를 미루는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20주차부터 31주차까지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를 밑돌았지만 갤럭시 Z8 사전예약 물량이 실제 판매로 이어진 32주차부터 지난해 수준을 다시 넘어섰다.
카운터포인트는 새로 적용된 ‘여권형’ 폼팩터에 대한 수요가 폴더블 판매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폴더블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이 하반기에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양사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애플이 방대한 아이폰 프로·프로맥스 사용자층을 활용하고 일부 안드로이드 폴더블 사용자까지 끌어들이려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가 기존 폴더블 사용자층을 지키면서 프리미엄 갤럭시 사용자를 폴더블로 끌어들이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