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레나, 첫 공식 대관 접수…내년 하반기 공연 유치 나서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AM 09:34

서울아레나 조감도 (서울아레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아레나가 공연기획사와 엔터테인먼트사를 대상으로 첫 공식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2027년 하반기 공연을 위한 대관 접수로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다.

서울아레나는 카카오(035720)가 대표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준공 후 시설 소유권을 서울시에 이전하고 카카오가 지분을 보유한 사업법인이 30년간 운영을 맡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관할 수 있는 공간은 '아레나'와 '중형 공연장' 두 곳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서울아레나 공식 대관 웹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아레나는 공연 일정, 콘텐츠, 수행 역량, 마케팅 계획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대관 여부를 결정한다. 승인된 대관 건은 계열 체결 후 제작·운영 전반의 세부 사항을 대관사와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음악 공연에 특화된 공간으로 기획됐다. 행사 형태에 따라 객석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수납식 객석을 적용하고 공연 연출과 연동되는 객석 LED 시스템과 음향 인프라를 도입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아레나 조감도 (서울아레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와 약 7000명 규모로 운영할 수 있는 중형 공연장을 갖춰 글로벌 투어와 페스티벌, 콘서트, 팬미팅·쇼케이스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 두 공연장은 필요에 따라 연계 활용할 수 있어 공연 규모와 성격에 맞춘 유연한 운영도 가능하다.

천장에는 조명·음향·영상 장비를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대형 무대 장비 승하강'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물차량이 공연장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동선으로 무대 설치와 철거 등 공연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였다.

공식 대관 접수에 앞서 7~8월간 공연업계 관계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현장투어에서 전체 참석자의 93%가 '투어 이후 서울아레나의 공연 개최 검토 의향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서울아레나는 내년 상반기 개관 이후 공연 라인업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판 코첼라'를 목표로 추진되는 '2027 패노메논(FANOMENON)' 개최 장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는 "아티스트와 제작진이 상상하는 무대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관객이 경험하기 어려웠던 몰입도 높은 라이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공연기획사와 협력해 서울아레나만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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