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점검에 성금까지”…KCA, 거제·통영 수해복구에 1000만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0일, PM 02: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의 수해복구를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통신 점검에 이어 성금도 전달했다.

KCA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거제시와 통영시의 수해복구 지정기부사업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KCA는 지난달부터 두 지역의 어선과 선박을 찾아 해상통신설비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있다. 수해로 통신설비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통신망부터 살펴본 것이다.

KCA는 이상훈 원장을 총괄 책임자로 재난지역 통신지원 전담반을 꾸렸다. 관할 지방본부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의 안테나와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송수신 상태를 확인했다.

문제가 발견되면 필요한 조치와 수리 방법도 안내한다. 어업인이 부담해야 하는 점검 비용은 없다.

사진=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진=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점검 대상인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LTE-M은 육지에서 약 100㎞ 떨어진 해상까지 통신을 지원한다. 선박 위치를 알리거나 조난 신고를 하고 기상·항행 정보를 받는 데 사용된다. 휴대전화 전파가 닿지 않는 바다에서는 어민들의 중요한 안전망이다.

KCA는 수해로 통신설비가 손상됐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가을철 태풍에도 대비하기 위해 연말까지 무상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임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법인 명의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사내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고, 전남 나주 본원뿐 아니라 전국 지방본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KCA는 성금과 함께 피해 주민과 복구 현장 자원봉사자들에게 생필품과 간편식 등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임직원들이 스스로 뜻을 모아준 덕분에 기술 지원과 함께 마음까지 전할 수 있게 됐다”며 “거제와 통영의 회복 과정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KCA는 피해지역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해상통신설비 무상점검과 지역상생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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