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가운데)와 KT 미래네트워크Lab 이종식 전무(왼쪽 세 번째)가 10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피지컬 AI 도입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T)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해 산업 현장의 AI 네트워크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지난 7월 삼성전자(005930), HD현대삼호 등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KT가 제시하는 ‘고성능 AI 네트워크’는 AI 기반으로 통신망을 지능화하고, 피지컬 AI 서비스 구동에 필요한 통신 및 AI 연산 환경을 동시 제공하는 차세대 인프라다. KT는 이를 HD현대삼호 조선소에 구축해 AI 용접로봇 등 실질적인 산업용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공간에는 △5G 단독모드(SA) 및 네트워크 슬라이싱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연산 인프라 △AI 무선 접속망(AI-RAN) △자율형 네트워크 기술이 대거 투입된다.
현장 점검에서는 기존 용접로봇의 작업 과정을 실사했다. 현재는 사람이 직접 로봇을 운반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반자동 방식에 그치지만, 고성능 AI 네트워크가 도입되면 실시간 영상 및 센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판단·작동하는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진다.
통신·연산 최적화를 통해 KT는 ‘5G SA와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조선소 내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해도 로봇 제어 전용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효율적 연산 분산 측면에서 ‘GPU 기반 AI 연산 인프라’를 통해 빠른 판단이 필요한 제어는 현장 서버에서, 대규모 분석·학습은 데이터센터에서 나눠 처리함으로써 응답 속도를 극대화한다. ‘AI-RAN’과 ‘자율형 네트워크’가 통신·연산 자원을 작업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배분하고, 트래픽 혼잡이나 이상 상황을 스스로 감지·복구한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Lab 전무는 “고성능 AI 네트워크는 AI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넘어 AI의 인지·판단·행동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실행 플랫폼”이라며 “HD현대삼호와의 실증을 통해 AI-RAN과 AI 연산 인프라, 자율형 네트워크가 융합된 고성능 AI 네트워크의 기술 역량을 검증하고,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AI 인프라 구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