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폴더블폰 CT 검사장비 ‘폴드뷰 CT’ 양산 확대로 모바일 검사시장 선도 나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1일, AM 09:2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첨단산업용 비파괴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폴더블폰용 CT 검사장비 ‘폴드뷰 CT(FoldView CT)’의 양산라인 적용을 확대하며 모바일·IT 비파괴검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노메트리, 폴더블폰 CT 검사장비 ‘폴드뷰 CT’ 양산 확대로 모바일 검사시장 선도 나서
이노메트리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용 CT 비파괴검사장비를 개발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양산라인에 인라인 전수검사용으로 투입했다. 이후 안정적인 가동과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모델에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폴드뷰 CT’는 제품 이송부터 CT 촬영, 영상 분석, 결과 판독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인라인 검사장비로, 폰 1대당 검사시간이 수 초에 불과해 양산라인의 생산속도에 맞춰 전 제품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FPCB Layer의 적층 상태, 층간 벌어짐, 곡률 등 형상 데이터를 정량 분석하고 주요 체결부 이상 여부를 판별한다.

폴더블폰은 힌지 내부에 복잡한 금속 구조물과 소형 부품이 밀집돼 있어 줄무늬 왜곡(Streak)과 X-ray 영상 왜곡(Beam Hardening) 현상이 발생한다. 이노메트리는 자체 AI 기반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영상 왜곡 환경에서도 관심 영역을 정밀 분리하고 필요한 검사값을 안정적으로 추출하는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구현했다.

이노메트리는 국내 배터리 3사를 포함한 다수 배터리 제조사에 X-ray·CT 검사장비를 공급해온 비파괴검사 전문기업으로, 배터리 분야에서 축적한 고속 CT·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첨단산업 검사 영역과 모바일·I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화웨이·오포 등 중국 주요 제조사의 폴더블 라인업 확대가 맞물리며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품 구조가 복잡해지고 내부 부품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완제품 상태에서 내부 조립 품질을 확인하는 비파괴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신규 모델과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 기반을 강화하며 검사 대상과 적용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FPCB 형상 및 기계적 체결 상태 검사에서 소형 부품 조립 정합성, 내부 연결 구조 확인 등 검사항목을 늘리고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크기의 디바이스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TV, 냉장고 등 가전 영역으로도 적용을 검토 중이며, 커버 체결 상태나 냉매 배관 연결부 미세 틈 등 내부 체결·접합 품질을 비파괴 방식으로 검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영주 이노메트리 상무는 “배터리 분야는 일정한 내부 구조에서 빠르고 정밀한 측정이 핵심이었다면, 모바일·가전 분야는 복잡한 금속 구조 속에서 필요한 부위를 안정적으로 분리하고 미세한 형상과 조립 상태를 수치화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폴더블폰 양산 적용을 통해 이러한 기술적 요구를 실제 생산환경에서 충족한 만큼,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가전 분야에서도 새로운 비파괴검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