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정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공학자 20명을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에 선정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대통령 명의 증서와 함께 연간 1억원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국가과학자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 20명 선정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는 우수한 과학자와 공학자를 국가과학기술자로 선정해 연구 수준과 영향력을 세계 최정상급으로 끌어올리고, 이들을 국가 핵심 자산으로 인정·예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국가과학자지원사업(2005~2012년)보다 개인당 연구비 지원 규모는 줄었지만 국가가 예우하는 영예성 지원, 유연한 방식의 재정지원(획일적 사용 기준 대신 개인 연구활동,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 가능)을 통해 연구자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선정하는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는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연구·기술혁신 활동을 수행 중인 만 55세 이하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연구자의 현재까지 연구 업적뿐 아니라 향후 5~10년간 세계적 수준의 연구활동을 지속·발전시킬 가능성까지 평가한다.
후보자는 소속기관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기관은 자체 선정 기준과 선발 과정을 거쳐 최대 3명을 추천할 수 있다.
소속기관 추천 외에도 국제적 석학 3명 이상 또는 데이터 기반 발굴위원회 추천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국제 석학과 발굴위원회 추천자는 기관별 추천 인원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심사는 분야별 선정심사와 최종 선정심사 등 2단계로 진행된다. 연구자의 기존 업적과 영향력,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 국가·경제·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산업계 등 소속기관에 따른 연구 특성도 고려한다. 특정 분야에 선정자가 쏠리지 않도록 16대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를 토대로 학문 분야별 균형도 살펴볼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20명에게는 '국가과학기술자' 칭호와 대통령 명의의 증서가 수여된다. 국가 주요 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국가 주요 과학기술 행사 주빈 초청과 출입국 패스트트랙 등 영예성 지원도 제공한다.
연구활동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에게는 1인당 연간 1억원씩 최대 5년간 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존 R&D 연구비 제도보다 유연하게 적용해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연구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6일 서울 로얄호텔서울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원 대상과 추천 방식, 신청 절차, 선정 기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선정된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가 연구 수준과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자로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