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만원 애플워치울트라4 vs 97만원 갤워치울트라2 비교해보니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4일, AM 06:01

(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애플이 신형 '애플워치 울트라4'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워치 울트라2'와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맞붙는다. 두 제품의 국내 출고가는 약 28만 원 차이가 나며, 제조사가 공개한 배터리 사용시간과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 수치에서는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앞선다.

건강관리에서는 두 제품 모두 개별 생체정보를 측정하는 데서 나아가 수면·활동량 등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이용자의 상태를 보여주는 기능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손목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늘렸다.

가격 약 28만원 차이…배터리·밝기는 삼성 앞서
14일 애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애플워치 울트라4의 사전 주문이 시작됐다. 정식 출시는 오는 18일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7일 갤럭시워치 울트라2를 출시했다. 양사의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신제품이 약 한 달 간격으로 시장에 나오는 셈이다.

애플워치 울트라4의 국내 출시 가격은 124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96만 9100원으로 애플워치 울트라4가 27만 9900원 비싸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제조사 발표 기준으로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길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8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 울트라4의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일반 사용시간은 최대 50시간이라고 밝혔다. 저전력 모드에서는 최대 8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두 회사가 공개한 배터리 사용시간은 각각의 시험·사용 조건에 따른 수치여서 실제 사용시간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애플워치 울트라4가 3000니트,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5000니트다. 제조사가 공개한 최대 밝기 수치에서는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2000니트 높다.

무게도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소폭 가볍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본체 크기는 47.4×47.1×10.7㎜, 무게는 61.5g이다. 애플워치 울트라4는 49×44×12㎜ 크기에 무게는 티타늄 마감에 따라 63~63.1g이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애플워치 울트라4보다 약 1.5g 가볍고 두께도 1.3㎜ 얇다.

반면 본체의 가로 폭은 갤럭시워치 울트라2가 47.1㎜로 애플워치 울트라4의 44㎜보다 3.1㎜ 넓다. 애플워치 울트라4는 세로 길이가 49㎜로 갤럭시워치 울트라2보다 1.6㎜ 길다.

모델들이 갤럭시워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6 © 뉴스1 김명섭 기자

건강 데이터 종합해 점수로…손목 위 AI도 확대
건강관리에서는 양사 모두 심박수 등 개별 수치를 측정하는 데서 여러 건강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애플워치 울트라4는 심박수와 심박변이도(HRV), 호흡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 수면시간 등의 추이를 '활력 징후' 앱에서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심전도와 고·저심박수 알림, 불규칙한 박동 알림, 수면 무호흡 알림과 수면 점수 등도 지원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준비 상태'는 최근 활동량과 활력 징후, 수면 등을 종합해 이용자의 몸 상태를 점수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운동 강도를 높일지 회복에 집중할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플워치 울트라4 제품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갤럭시워치 울트라2에는 '심장 건강 점수'가 탑재됐다. 수면과 활동량, 혈관 스트레스, 체성분 등 일상에서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심장 건강 점수와 실천 가이드를 제공한다.

혈관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높게 기록되면 저염 식단이나 통곡물, 신선식품 위주의 식사를 권하는 식이다. '생체 징후' 기능은 수면 중 심박수와 심박변이도(HRV),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 5가지 지표를 추적해 평소 기준값과 달라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이 활동량과 수면·생체정보를 종합한 '준비 상태'를 도입한 것처럼 삼성도 여러 일상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심장 건강 점수'를 적용하면서 양사 모두 단일 생체정보 측정에서 여러 데이터를 종합하는 방향으로 건강관리 기능을 넓혔다.

AI 활용도 확대됐다. 애플워치 울트라4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AI 기반 시리, 주변 소리를 인식하는 '오디오 인텔리전스'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음성 명령으로 운동을 시작하거나 메시지·이메일 내용을 확인하는 등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4는 직전 15초간의 대화를 텍스트로 보여주는 '라이브 리와인드'와 대화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시리 리캡'도 지원할 예정이다. 두 기능은 올해 말 베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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