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60%·공공 30% AX 실행 진입”…KT, 현장 보고서로 본 AI 전환 해법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4일, AM 09:1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국내 주요 금융기관 10곳 중 6곳, 공공기관 10곳 중 3곳이 AI 전환(AX) 실행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금융권은 투자 대비 효과(ROI) 입증과 신뢰성 확보, 공공 분야는 예산·성과 측정 및 데이터 연계에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KT는 이 같은 현장의 고민을 분석하고 산업별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 2종(금융편·공공편)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7월 국내 은행·증권·보험·카드사 임직원 200명과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임직원 200명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현장 적용 사례 등 핵심 분석 내용을 전면에 배치했다.

(사진=KT)
(사진=KT)
◇현장에서 검증된 AX 성공 방정식…A은행·B부처 사례 분석

보고서가 제안하는 핵심 해법의 중심에는 실제 현장 구축 사례가 있다. 엄격한 규제와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KT가 선보인 대표적 성공 모델은 다음과 같다.

A은행은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했다. A은행은 엄격한 보안 기준과 내부통제를 유지하면서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KT는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구축을 통해 문서 작성과 여신심사 지원 등 주요 업무에 AI를 적용,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다른 예로 긴 대기시간과 야간·주말 상담 공백을 안고 있던 B부처에는 AI 챗봇과 음성인식 기반 AI 전화상담을 결합한 구독형 AICC(AI 컨택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4시간 상담 체계를 확립했으며, 상담사는 단순 반복 문의에서 벗어나 전문 심층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ROI 확보·거버넌스가 핵심”…단계별 실행 전략 제시

리포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금융기관의 59.5%, 공공기관의 30%가 개념검증(PoC)이나 일부 업무 적용, 전사 확산 등 AX 실행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현장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검토 전·관심 단계’ → ‘PoC·부분 운영’ → ‘기관 전반 확산’으로 이어지는 3단계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금융 분야는 반복 문서 처리 및 고객 응대 등 성과를 빠르게 입증할 수 있는 단기 과제(Quick-Win)부터 시작해 ROI 측정 체계 마련, 데이터 표준화 및 AI 거버넌스 구축으로 확장할 것을 권고했다.

공공 분야는 민원 처리 및 문서 작성 등 저위험 과제 중심의 단계적 도입을 출발점으로 삼고, 성과·예산 연계 체계 설계 및 설명 가능한 AI(XAI) 기반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KT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AI 서비스, 플랫폼,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AX 전략 수립부터 구축·운영·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E2E(End-to-End)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전략본부장(상무)은 “KT는 오랜 기간 다양한 산업군 고객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AX 도입 과정의 고민과 요구사항을 함께 확인해 왔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작한 AX 인사이트 리포트가 B2B·B2G 고객의 성공적인 AX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T AX 인사이트 리포트’는 KT 엔터프라이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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