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네팔 재난 지원…구호 인력 로밍요금 전액 면제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4일, AM 10:06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장비를 실은 차량 행렬이 베이스캠프인 바타르에서 카트만두로 넘어가는 길목을 지나고 있다. 2026.9.9 © 뉴스1 구윤성 기자

국내 통신 3사가 네팔 재난 피해 지원에 나선다. 현지에 파견되는 긴급 구호대와 의료진 등의 로밍 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국내에서 네팔로 거는 국제전화 요금도 50% 감면한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통신 3사는 네팔 재난 현장으로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위해 떠나는 긴급 구호대, 비정부기구(NGO), 의료진 등 파견 요원들이 현지에서 사용하는 로밍 요금을 전액 면제해 원활한 구호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네팔 현지와 연락을 취해야 하는 국내 거주자를 위해 국내에서 네팔 현지 번호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에 대해서는 50% 감면을 시행한다. KT(001), LG유플러스(002), SK브로드밴드(005), SK텔링크(00700), 세종네트웍스(008) 등이 참여한다.

요금감면 적용 기간은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로 현지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이번 통신요금 감면 조치를 통해 네팔 현지에 투입된 구호 인력들은 데이터 및 통화 요금 부담 없이 긴급 연락망을 가동할 수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내·외국인 또한 현지에 있는 가족 및 지인의 안전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 원활한 통신 인프라와 연락 체계 유지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통신업계의 연대와 지원이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의 조속한 안정화와 이재민 구호 활동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에서는 지난달 26일 빙하 붕괴로 촉발된 대규모 돌발 홍수가 발생해 라수와·누와콧·다딩 등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는 1367명에 이른다. 실종자는 네팔·티베트 지역을 합쳐 총 5651명으로 집계됐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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