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파판7·왕사남 까지…지스타 지콘 2026, '내러티브·AI' 파고든다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4일, PM 12:15

(지스타조직위 제공)/뉴스1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의 게임 콘퍼런스 '지콘(G-CON) 2026'이 게임을 넘어 영화·드라마·웹툰 창작자까지 한자리에 모아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의 핵심인 '내러티브'를 집중 조명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4일 지콘 2026의 2차 라인업과 세션별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G-CON은 '내러티브'와 'AI'를 메인 테마로 삼고 게임의 스토리와 아트, 전투 시스템, 음악, 이용자의 선택 등이 어떻게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살펴보는 세션들을 마련했다.

먼저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아리아드나 마르티네즈 수석 작가와 조안나왕 아트 디렉터가 서양 개발진이 동양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세계관과 비주얼에 녹여낸 과정을 소개한다. 웹툰 작가 이종범이 함께 참여해 문화적 맥락과 창작적 해석 사이의 균형도 짚는다.

(지스타조직위 제공)/뉴스1

게임 아트 세션에서는 '갓 오브 워', '마블 스파이더맨', '컨트롤', '팀 포트리스2' 등의 아트를 담당한 모비 프랭크, 게빈 굴든, 브루노 벨라스케즈, 엘메리 라이티넨이 대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각자의 작품과 담당 분야를 중심으로 초기의 아이디어와 콘셉트가 캐릭터와 배경, 애니메이션과 시각효과를 거쳐 실제 게임 세계로 구현되는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더 위쳐' 세션에는 CD 프로젝트 레드의 마르진르친 블라하 스토리 디렉터와 필립 웨버 내러티브 디렉터가 나선다. 신화·민담·역사·문학을 게임 속 이야기로 변주하고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의미가 달라지는 구조와 사이드 퀘스트 설계 등을 다룬다.

'파이널 판타지7' 원작 디렉터 키타세 요시노리와 리메이크 시리즈 감독 하마구치 나오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약 30년에 걸쳐 원작의 세계와 캐릭터를 계승하면서 현대 기술과 연출로 작품을 재해석해 온 과정을 공유한다.

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와 '바이오하자드'를 만든 미카미 신지 언바운드 대표의 특별 대담, '프래그마타' 조용희 디렉터와 드라마 '무빙' 박인제 감독 대담 등을 통해 게임과 영상이 캐릭터와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의 차이를 논할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 제공)/뉴스1

AI 시대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직접 다루는 자리도 마련된다. '왕과 사는 남자'의 영화감독 장항준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AI가 게임 대사를 생성하는 시대에도 기술만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말맛'과 맥락을 주제로 대담을 연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의 김혜숙 픽사 시니어 애니메이터가 만나 '내러티브 시각화 법칙을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지콘 2026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추가 세션과 강연 시간표는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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