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6’에서 “AIDC 공급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실수요 기반”이라며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
김 대표는 “수도권은 전력이나 인프라 등이 해결된 부지를 본격적으로 확보하고, 비수도권은 테넌트(입주 고객)를 먼저 확보한 뒤 부지를 확보하는 방식”이라며 “5년 내 총 1GW 규모의 공급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데이터센터를 먼저 지어놓고 고객을 기다리는 방식보다 실제 수요에 맞춰 투자 위험을 낮추겠다는 의미다. KT클라우드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뿐 아니라 대규모 AI 연산 자원이 필요한 빅테크와 ‘네오클라우드’ 사업자 등 글로벌 고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액체냉각·모듈러DC로 차별화
구축 속도와 운영 효율도 끌어올린다. AI 데이터센터는 GPU가 대량으로 들어가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과 냉각 설비가 필요하다.
KT클라우드는 25년 이상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버 칩을 냉각액으로 직접 식히는 ‘D2C 액체냉각’ 기술을 확대한다. 공장에서 주요 설비를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방식도 활용해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최옥진 KT클라우드 DC본부장이 ‘KT클라우드 서밋 2026’에서 AIDC 공급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
최옥진 KT클라우드 DC본부장은 “수도권 고객 맞춤형 AIDC와 비수도권 글로벌 연계형 AIDC를 중심으로 권역별 클러스터를 확대할 것”이라며 2031년까지 20여개 사이트에 1GW 이상의 인프라를 공급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클라우드도 ‘AI 실행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자체 개발한 ‘KT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여러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기업이 늘면서 서로 다른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의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KT클라우드는 보안과 성능, 비용 등에 따라 필요한 클라우드 자원을 골라 조합하는 ‘컴포짓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한다. 내년 초까지 여러 클라우드의 포털과 권한, 정책을 통합해 관리하는 ‘싱글 클라우드 익스피리언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용준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이 ‘KT클라우드 서밋 2026’에서‘컴포짓 AI’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
김 대표는 “축적된 클라우드·AIDC 기술과 운영 경험에 KT그룹의 AX 핵심 인프라, 파트너사의 전문 기술을 결합하겠다”며 “고객의 전략 수립부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 고도화까지 함께하며 AX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