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외국인,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버스도 이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5일, PM 02:4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해 보다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오는 21일부터 부산 시내버스 요금 결제에 제로페이를 도입한다.

부산 찾은 외국인,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버스도 이용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환경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4% 증가했다. 지난 6월에는 48만명이 방문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제로페이 도입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부산 시내버스에 설치된 제로페이 QR을 자국에서 평소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스캔해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제로페이는 현재 해외 24개국 76개 결제 앱과 연동돼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로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원화를 환전하지 않아도 부산 시내버스 2520대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이동은 물론 지역 상권에서의 소비까지 하나의 익숙한 결제 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제로페이 해외 결제 인프라를 대중교통으로 확대해 부산의 관광·교통·결제를 연결하게 됐다.

시내버스에 제로페이 해외 결제가 도입되는 것은 제주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다. 한결원은 앞서 2024년 8월 제주 시내버스에 제로페이 QR 결제를 도입했다. 제주 시내버스에서는 올해 월평균 약 4만1000건의 제로페이 해외 결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누적 결제 건수는 76만1000건에 이른다.

권대수 한결원 이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러 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오가며 여행하는 만큼 이동 과정에서도 편리한 결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편리하게 여행하고, 지역 곳곳에서 소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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