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것만 본다"…카톡 친구목록 접거나 펼칠 수 있게 업데이트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5일, PM 06:17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친구목록과 채팅방을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 친구탭에서 ‘업데이트 프로필’이나 ‘생일인 친구’를 접어둘 수 있게 하고, 기업이 보내는 알림톡과 혜택메시지는 별도 폴더로 모아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8차 정기업데이트 가상 이미지(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카카오톡 8차 정기업데이트 가상 이미지(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8차 정기 업데이트인 버전 26.8.0을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친구목록과 채팅방 관리, 동영상 재생, 오픈프로필 등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친구탭이다. 친구목록 상단에 표시되는 ‘업데이트 프로필’, ‘생일인 친구’ 등 각 슬롯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펼치거나 접을 수 있게 했다. 보고 싶지 않은 영역은 접어두고 친구목록 중심으로 화면을 보다 간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 이후 이어지고 있는 사용성 개선 흐름으로도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친구탭을 격자형 피드 중심으로 바꿨다가 이용자 반발이 이어지자 같은 해 12월 친구목록을 다시 기본 화면으로 복원했다. 당시 ‘친구’와 ‘소식’을 분리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친구목록 안에서도 표시 영역을 직접 조정하도록 선택권을 넓힌 셈이다.

채팅탭에는 ‘채널 폴더’가 새로 생겼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들어오는 알림톡과 혜택메시지를 한곳에 모아볼 수 있다. 주문·배송·예약 알림이나 기업·브랜드가 보내는 메시지가 일반 대화방 사이에 섞이는 불편을 줄이는 기능이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을 모아주는 ‘안읽음 폴더’도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켜고 끌 수 있도록 바뀌었다. 폴더 목록에 안읽음 폴더를 추가하거나 아예 제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채팅방 폴더의 알림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업무나 가족, 친구 등 용도에 따라 여러 채팅방을 하나의 폴더로 묶어둔 경우 해당 폴더에 들어 있는 채팅방의 알림을 일괄적으로 켜거나 끌 수 있다.

콘텐츠 소비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채팅방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화면을 길게 누르면 누르고 있는 동안 2배속으로 재생된다. 손을 떼면 다시 원래 속도로 돌아간다.

오픈채팅에서 사용하는 ‘오픈프로필’도 손봤다. 오픈프로필 홈 화면에서 1대1 채팅과 프로필 편집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

기존에 개별 게시물 형태로 확인하던 포스트는 피드 형태로 바뀌었다.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면서 글과 사진을 연속해서 볼 수 있다. 한 이용자가 만들 수 있는 오픈프로필 수도 기존 최대 3개에서 5개로 늘었다.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 광고 지면에도 변화가 적용된다. 카카오모먼트가 광고주들에게 사전 안내한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톡 v26.8.0 이상에서는 친구탭 ‘업데이트 프로필’ 영역에 노출되는 ‘프로필 풀뷰’ 광고의 위치가 기존 네 번째에서 세 번째로 이동한다. 업데이트 프로필 슬롯에 접기·펼치기 기능이 추가되는 시점과 맞물려 광고 노출 순서도 한 단계 앞당겨지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카카오톡 v26.8.0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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