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광고 데이터 AI에 연결…국내 첫 '광고 MCP' 출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AM 08:5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당근이 광고주가 평소 사용하는 인공지능(AI)에서 광고 현황과 성과를 바로 조회·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별도의 API 키 발급이나 코딩 없이 챗GPT와 클로드에서 질문 한 줄로 광고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식으로, 광고 운영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당근, 광고 데이터 AI에 연결…국내 첫 '광고 MCP' 출시
당근은 광고주 대상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국내 광고 플랫폼 최초로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MCP는 AI 모델이나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과 데이터에 연결돼 정보를 조회하거나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당근 광고 MCP’는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는 AI와 당근 광고 계정을 연결해 대화만으로 광고 데이터를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한 줄의 질문으로 보유 광고 계정과 잔액, 집행 중인 광고 현황, 기간별 성과 등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7일간 광고 성과를 요약해줘”라고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광고 데이터를 불러와 결과를 정리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코딩 없이 AI와 광고 계정 연결

이용 방법도 간소화했다. 별도의 개발 지식이나 API 키 발급 없이 당근 광고 MCP 서버 주소를 AI에 등록하고 당근비즈니스 계정으로 인증하면 된다.

연결 이후에는 대화를 이어가며 분석 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다. 당근은 사용자가 평소 쓰던 AI가 기존 대화를 통해 브랜드나 광고의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광고 목적이나 배경을 매번 다시 설명하거나 데이터를 별도로 전달하지 않아도 분석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MCP 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AI에서 함께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근 광고 성과에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거나, 분석 결과를 리포트로 정리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당근 광고 MCP는 클로드와 챗GPT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당근은 향후 데이터 조회·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광고 생성·수정 기능까지 MCP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당근 관계자는 “광고 분석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AI를 통해 당근 광고 데이터를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MCP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광고주가 광고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더 나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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