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균 안랩 대표 "미토스 접근권 없어도 30년 축적 보안 데이터가 경쟁력"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6일, PM 12:21

강석균 안랩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안랩 AI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이민주 기자

강석균 안랩(053800) 대표가 '미토스'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 모델 접근 권한이 없어 보안 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30년간 축적한 보안 데이터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안랩 AI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에서 "프론티어 AI 모델에 대한 접근권이 없어 대응 속도가 늦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자사가 가진 데이터와 제품 기반, 보안 지식을 토대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프론티어 모델과 관련한 협의체(프로젝트 글래스윙)에 국내 기관과 관련 협회도 멤버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사이버보안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연계나 협의체 참여를 통해 안랩이 독자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모델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승경 안랩 인공지능개발실장도 특정 프론티어 AI 모델에 대한 접근권 자체보다 실제 보안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제품·운영 경험이 AI 보안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단순히 AI 모델만이 보안 AI의 경쟁력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현재 글로벌 보안 기업들도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보안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 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텔레메트리(보안 제품을 통해 고객 환경에서 자동 수집되는 위협·행동 데이터) 수집과 제어가 가능한 제품 기반, 깊이 있는 보안 지식이고 보안 데이터 역시 경쟁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보고 있다"며 "하나의 모델에 종속되기보다는 여러 모델을 열어두고 활용하면서 추론 능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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