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8 프로 사전판매 수요 '덤덤'…아이폰 듀오 기다리나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6일, PM 03:20

13일 서울 종로구 한 통신사대리점에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 예약판매 안내문이 붙여있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는 18일 공식 출시된다. 2026.9.13 © 뉴스1 박세연 기자

애플이 최근 공개한 새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년보다 다소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곧 출시될 애플의 첫 폴더블 폰 '아이폰 듀오'로 대기수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전판매를 진행 중인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대부분은 정식 출시 당일인 오는 18일 전국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즉시 수령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면 공식 홈페이지 자급제 모델의 사전주문이 폭주하는 경향이 있다. 애플은 통신사와 함께 기기 보조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하지 않는 데다, 빠르게 애플 신제품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서다.

실제로 지난번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던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전 용량, 전 색상 모델이 모두 정식 출시 후 3주 동안 대기해야 기기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아이폰16 시리즈 때도 아이폰16 프로 전 모델이 4차 예약판매까지 완판되며 장기간 대기해야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판매되고 있는 아이폰18 프로는 배송받기를 선택하면 2~3주, 아이폰18 프로맥스는 3~4주 기다려야 한다고 일괄적으로 안내되고 있다.

다만 매장 수령을 선택할 경우, 아이폰18 프로는 여성들의 선호가 높은 '실버' 색상의 256GB·512GB 모델만 '재고 없음'이 표시된다. 1TB, 2TB 모델은 즉시 수령이 가능하고 다른 색상은 전 용량 모델이 바로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다.

아이폰18 프로맥스는 대부분 모델이 당일 수령이 어려운 것으로 표시된다. 다만 일반적으로 아이폰 프로 시리즈가 프로맥스 시리즈 대비 더 인기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한국에 기기 자체를 적게 들여온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뉴스1

이전 모델과 달리 아이폰18 프로의 수요가 다소 주춤한 건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다.

IT외신 폰아레나는 "관례대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미국에서 이미 배송 지연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며 "전작과 비교했을 때 아이폰18 프로는 출시 초기 관심이 훨씬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단, 이는 아이폰 자체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게 아닌 새로운 기기로 분산된 걸로 풀이된다.

폰아레나는 "아이폰18 프로는 전작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으며 2027년 출시될 아이폰 20주년 기념 모델은 대대적 디자인 변경이 있을 거라는 소문도 있다"며 "또 폴더블 폰인 아이폰 듀오가 출시될 예정이라, 예산이 충분한 사람에게는 아이폰 듀오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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