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사생활 침해 논란'에 카메라 없는 스마트글라스 '루나' 출시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6일, PM 05:26
메타가 카메라를 없앤 새로운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인다. 기존 메타의 스마트글라스를 둘러싸고 동의 없는 촬영 및 녹음을 비롯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메라를 제외한 제품으로 이용자층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현지 시각)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카메라가 없는 스마트글라스 '루나'를 10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루나는 6개의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가 탑재돼 메타의 AI 챗봇과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루나의 측면 버튼을 누르면 메타 AI를 빠르게 활성화할 수 있다.
메타는 오는 23~24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커넥트(Connect)'에서 루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는 메타의 스마트글라스를 악용한 무단 촬영 및 녹음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출시된다.
그동안 메타 스마트글라스는 녹화 중임을 알리는 LED 표시등을 일부 이용자가 가리거나 훼손한 채 주변인을 촬영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메타는 표시등이 가려지거나 훼손된 것으로 감지되면 카메라 기능을 자동으로 비활성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도 스마트글라스의 카메라를 둘러싼 사생활 침해 우려는 이어져 왔다.
카메라를 아예 제외한 루나는 촬영 기능에 부담을 느꼈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역시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글라스와 차별화된 이용자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umin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