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인텔, AI 영상관제 패키지 출시…GPU 1장으로 CCTV 32개 동시 분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7일, AM 08: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영상관제 솔루션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하나로 묶어 기업의 도입 부담을 낮춘 패키지가 나왔다. GPU를 별도로 고르고 AI 모델을 현장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야 했던 과정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업 노타는 인텔과 함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와 인텔 전문가용 GPU ‘Arc Pro B70’을 결합한 패키지 제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인텔 B70 GPU와 해당 GPU의 연산 구조에 맞춰 최적화한 노타 비전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기업이 영상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각 선정하고 성능을 맞추는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채명수 노타 대표.
채명수 노타 대표.
성능은 실제 운영환경을 기준으로 검증했다.

인텔 B70 GPU 1장으로 32개 영상 채널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초당 총 540장의 영상을 분석했다. 채널당 평균 처리 성능은 초당 16.9장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목표인 초당 15장을 웃돈다.

단순히 AI 모델의 연산 성능만 측정한 것이 아니라 영상 압축 해제부터 차량·사람 탐지와 추적, 분석, 결과 변환·전송까지 실제 영상관제 시스템의 전체 과정을 반영했다.

검증에는 노타가 2025년 대전광역시에 구축한 ITS 운영환경이 활용됐다. 당시 약 800개 CCTV 채널과 200개 스마트교차로를 운영한 환경을 바탕으로 패키지 제품의 성능을 확인했다.

노타·인텔, AI 영상관제 패키지 출시…GPU 1장으로 CCTV 32개 동시 분석
노타 비전 에이전트는 컴퓨터 비전과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영상 속 객체와 행동뿐 아니라 상황의 맥락까지 분석하는 영상관제 솔루션이다. 분석한 내용을 보고서 형태로 자동 작성해 관제 업무를 지원한다.

노타는 자체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와 클라우드뿐 아니라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이번 패키지 출시를 계기로 공동 영업에도 나선다. 공동 고객 발굴과 도입 컨설팅, 현장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ITS, 산업안전, 선별관제 등 산업용 AI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노타의 최적화 기술과 인텔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했다”며 “고객이 현장에 적합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몬슨 인텔 Arc Pro 제품 매니저는 “노타의 최적화 기술과 인텔 Arc Pro B70 GPU를 결합해 고객이 높은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환경에서 노타 비전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