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승강기 관제 고도화"…LGU+, 현대엘리베이터와 맞손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7일, AM 09:00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032640)가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AI 기반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미래형 승강기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MIRI'(미리)와 승강기 간 통신 구간에 LG유플러스의 M2M(사물지능통신) 서비스를 적용해 원격관제의 안정성을 높인다.

보다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 AI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승강기 비상통화 서비스 모델 실증에도 나선다.

승강기 비상통화장치는 고객이 승강기 내에 고립되거나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핵심 설비지만 오작동이나 장난전화, 단순문의 등으로 작동되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양사는 비상통화장치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AI가 일차적으로 통화 내용을 분석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순 문의나 오작동 등은 AI가 답변하고 긴급 상황은 전담 직원이 즉시 응대한다.

보안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보안관제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통합 보안 플랫폼(U+SASE) 등 주요 보안 설루션을 현대엘리베이터 MIRI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등 승강기 원격관제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은 "앞으로도 현대엘리베이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 안전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본부장은 "향후 승강기의 경쟁력은 기계적 성능을 넘어 안정적으로 연결되고 얼마나 위기 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느냐에서 갈릴 것"이라며 "한 차원 높은 안전과 편의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2023년 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를 활용한 원격관리 서비스 '미리'를 출시했다. 미리 도입 이후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정비하는 예지보전을 통해 승강기 운행 정지 건수를 43% 줄이고 비가동시간을 20.6% 단축한 바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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