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A, 카자흐스탄과 K-콘텐츠 공동제작 나선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7일, AM 09:1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나는 SOLO’,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콘텐츠를 선보여 온 KT ENA가 카자흐스탄 미디어 기업과 손잡고 중앙아시아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 ENA는 KT스카이라이프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로 출발한 스카이라이프티브이가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ENA 채널을 중심으로 드라마와 예능 등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며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왔다.

KT ENA는 14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카자흐스탄 미디어 기업 프리덤 미디어와 미디어 산업 교류 및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국 콘텐츠를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 유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공동제작과 포맷 사업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양사는 방송 콘텐츠 라이선싱 및 유통을 비롯해 영화·예능 공동제작, 방송 포맷 라이선싱 및 공동제작, 신규 미디어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전문지식 교류, 콘텐츠 인력과 전문가 교류 등을 추진한다.

카자흐스탄 '프리덤 미디어' 드미트리 드보레츠키 회장, KT ENA 김호상 대표이사. 사진=KT ENA
카자흐스탄 '프리덤 미디어' 드미트리 드보레츠키 회장, KT ENA 김호상 대표이사. 사진=KT ENA
KT ENA 김정두 콘텐츠사업본부장, 프리덤 미디어 안드레이 킴 재단 재정담당 이사, 드미트리 드보레츠키 회장, KT ENA 김호상 대표이사, 프리덤 미디어 티무르 바이로프 CEO, 주마타이 살리모프 글로벌 사업.전략 총괄. 사진=KT ENA
KT ENA 김정두 콘텐츠사업본부장, 프리덤 미디어 안드레이 킴 재단 재정담당 이사, 드미트리 드보레츠키 회장, KT ENA 김호상 대표이사, 프리덤 미디어 티무르 바이로프 CEO, 주마타이 살리모프 글로벌 사업.전략 총괄. 사진=KT ENA
특히 프리덤 미디어는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KT ENA 콘텐츠를 유통하고 ENA 콘텐츠에 대한 직접 라이선싱도 추진할 예정이다.

KT ENA는 현지 프로젝트 기획과 개발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양국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제작 모델도 발굴한다. 양사는 사업성 검토를 거쳐 시범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협력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KT ENA가 보유한 콘텐츠 IP도 현지 진출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대표 콘텐츠인 ‘나는 SOLO’를 비롯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어 아너’ 등 ENA 콘텐츠를 앞세워 중앙아시아에서 유통과 라이선싱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KT ENA는 15일 열린 ‘한-카자흐스탄 라운드테이블’에도 콘텐츠 기업으로 참여했다. 양국 정부와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안보, 경제·산업, 미래산업, 문화·인적 교류 등을 논의한 가운데 콘텐츠를 통한 양국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호상 KT ENA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한-카자흐스탄 양국의 문화교류를 콘텐츠 산업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과의 콘텐츠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콘텐츠와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EN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콘텐츠 유통을 넘어 포맷, 공동제작, 전문가 및 인재 교류 등으로 협력 영역을 넓혀 중앙아시아 콘텐츠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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