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CEO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일즈포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IT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6’에서 개방형 아키텍처 ‘AI포스’와 CRM 추론 모델 ‘코아’를 기반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모델과의 연동 범위를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업이 기존 거버넌스와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글 클라우드와는 인프라부터 데이터, AI 에이전트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인 ‘하이퍼포스’를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하는 한편, 세일즈포스의 헤드리스 아키텍처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연결한다. 이를 통해 양사 플랫폼의 AI 에이전트는 별도 통합 과정 없이 동일한 기업 데이터와 맥락을 공유하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AWS와의 파트너십은 슬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등 실제 업무 접점 확장에 중점을 뒀다. 세일즈포스 고객 데이터를 ‘아마존 퀵’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AWS의 AI 에이전트를 슬랙과 연동한다. 아울러 ‘아마존 베드록’의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에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에이전트포스 보이스’와 ‘아마존 커넥트 커스터머’ 간 실시간 양방향 음성 연동도 추진한다. AWS 트레이니엄 칩 기반의 초저지연 음성 딕테이션 기능도 슬랙 내에 구현해 제공 중이다.
기술 협력과 더불어 글로벌 인재 및 개발자 생태계도 지속해서 키워나간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세일즈포스의 ‘트레일블레이저’ 커뮤니티는 지금까지 1억 5100만 개 이상의 배지와 148만 건 이상의 자격증을 배출했다. 한국에서도 4개 공식 커뮤니티가 180회 이상의 밋업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11일 국내 커뮤니티 행사 ‘서울 드림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실제 기업 현장의 에이전틱 AI 도입 사례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멘스는 에이전트포스와 지멘스 팀센터 SLM을 연계해 엔지니어링 정보를 영업 현장에 적용하고, 132개국에서 발생하는 인바운드 리드 문의를 100% AI 기반으로 자동 응대해 약 1만 8000명의 영업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솔루션 기업 아데코 그룹 또한 ‘에이전트포스 코워커’를 40개국 이상, 2만 7000여 명의 임직원에게 확대 적용하며 채용 및 영업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CEO는 “지멘스와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며 “양사의 기술과 전문성, 산업 지식을 결합해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AI 시대를 위한 청사진으로서 단순한 기술 연결을 넘어 기업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성장과 가치를 창출하는 깊은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역시 “AI 시대의 경쟁력은 보유한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에 달렸다”며 “기업들이 어떤 환경에서든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