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하우,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으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 박차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7일, AM 10:0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력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 쎄미하우(SemiHow)가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 6기’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2년 설립 이후 20여 년간 전력반도체 분야에 집중해 축적한 독자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이 이번 선정의 배경이다.

쎄미하우,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 가속화
쎄미하우,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 가속화
소부장 으뜸기업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기술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공급망을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쎄미하우는 고효율·고전압 슈퍼정션(SJ) MOSFET 제조·설계기술을 핵심전략기술로 제시해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쎄미하우는 국내 전력반도체 1세대 기업으로, 고전압 MOSFET을 시작으로 SJ MOSFET, IGBT, 저전압 MOSFET 등 제품군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SiC MOSFET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자·공정 설계부터 제품 개발과 양산까지 이어지는 독자 기술과 오랜 양산 경험이 강점이다.

특히 삼성 파운드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SJ MOSFET 제품을 출시하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GBT와 SiC 등 핵심 전력반도체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사업 영역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글로벌 가전·모바일에서 국내외 완성차, 고전력 서버, 저궤도(LEO) 위성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PTC 히터, EPR, 차량용 USB 충전기 등으로 차량용 적용을 확대하며, 전기차 핵심 시스템인 트랙션·OBC·DC-DC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5G·6G 통신 인프라와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시장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미래 성장축의 중심은 AI·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전력 인프라다. AI 확산으로 서버 전원장치(PSU)와 배전 시스템의 고효율·고밀도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쎄미하우는 SJ MOSFET과 SiC 기술을 기반으로 AI·데이터센터용 전력 시스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등 차세대 전력망으로 영역을 넓혀 IGBT·SiC 기반 고전력 반도체와 모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아시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주·유럽·일본 등 주요 전력반도체 시장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전장·AI·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 발굴에 나서고 있다.

생산·공급 체계도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강화 중이다. 쎄미하우는 삼성 파운드리와 SK 계열 파운드리 등 국내 생산 인프라를 중심으로 국내외 생산 파트너를 연계한 다중 파운드리(Multi-Foundry) 체계를 구축해 제품별 특성에 맞는 생산 기반을 활용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쎄미하우는 이번 으뜸기업 선정으로 주력인 SJ MOSFET 기술 고도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IGBT·SiC 등 핵심 전력반도체 기술과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여 년간 축적한 독자 기술을 제품화와 양산으로 연결해 국내 전력반도체 기술 자립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쎄미하우,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 가속화
쎄미하우,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 가속화
쎄미하우 대표이사는 “이번 으뜸기업 선정은 20여 년간 전력반도체 한 분야에 집중하며 축적해 온 독자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핵심 전력반도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시장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대해 국내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이끄는 대표 전력반도체 팹리스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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