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중 KISA 원장 '해임 건의' 과기정통부로…후속 절차 착수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17일, PM 03:15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2025.4.30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 대한 이사회의 해임 건의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식 전달돼 후속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말 KISA 이사회로부터 이 원장에 대한 해임 건의 결의를 전달받아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임에 대한 이사회 결의가 과기정통부에 전달돼 검토 중이며 법적 절차대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검토를 마친 뒤 관련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종 해임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 앞서 KISA 이사회가 이 원장에 대한 해임 건의를 의결했다는 사실은 지난달 알려졌다.

이번 해임 건의는 지난 3~5월 과기정통부가 진행한 KISA 복무감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감사에서는 이 원장의 직무상 의무 위반과 관련해 10가지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사회는 이 원장의 신의성실 의무와 준법·청렴 의무 위반, 기관 운영 전반의 관리 미흡 등을 문제 삼았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 처리와 지인으로부터 받은 사진 작품 등도 감사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사회 의결 이후 해임 건의안이 과기정통부에 공식 전달되면서 관련 절차가 다음 단계로 넘어간 상태다.과기정통부가 관련 내용을 검토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하고,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재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ISA 측은 이사회가 지난달 열린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KISA 관계자는 "이사회 회의록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2024년 1월 제7대 KISA 원장으로 취임했다. 대검찰청 사이버수사실장과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27년 1월까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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