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에서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의 보증 제외 배터리 교체 비용을 129달러로 책정했다.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7 프로의 배터리 교체 비용(119달러) 대비 10달러 오른 것이다.
아이폰18 프로맥스(사진=애플)
애플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서 전작보다 큰 배터리를 탑재하며 사용시간을 늘렸다. 다만 배터리 용량 확대와 함께 교체 비용도 높아지면서 장기간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유지비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자는 예외다. 배터리 최대 용량이 원래 용량의 80% 미만으로 떨어지면 추가 비용 없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현재 인상 폭이 확인된 것은 미국 시장이다. 한국 등 다른 국가의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배터리 교체 비용은 국가별 서비스 정책과 가격 체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스마트폰 가격 자체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약 400달러로 역대 2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프리미엄폰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시장 매출은 오히려 확대됐다.
제조사들도 판매량 확대보다 고가 제품과 고용량 모델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오르는 동시에 수리·배터리 교체 등 사후 유지비까지 높아지면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총비용도 커지는 흐름이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이 성장을 이끌던 단계에서 벗어나 ‘가치’가 핵심 성장 동력이 되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제조사들도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고용량·고사양 모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