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군이 AI 통제권 쥐어야"…'국방 소버린 AI' 전략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8일, AM 11:40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I 전략 세미나'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I 전략 세미나'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 군 관계자 등 550명을 대상으로 ‘국방 AI 전략 세미나(Defense AI Day)’를 개최하고, 군이 데이터와 모델을 직접 통제하는 ‘국방 소버린 AI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관계자 등 550명을 대상으로 ‘국방 AI 전략 세미나(Defense AI Day)’를 열고 군이 주도권을 쥐고 민간의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전력화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 파트너로서의 구상을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국방 AI는 기술 도입을 넘어 군이 필요한 문제를 정의하고 현장 검증을 거쳐 전력화하는 단계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기업은 전면에 나서기보다 군과 방산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의 역량을 연결하고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모델, 서비스, 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과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AX 전환의 전 과정을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선호 네이버클라우드 경영고문(전 국방부 차관)은 “국방 AX의 승패는 민간의 혁신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전력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민간기술 우선(Commercial First)’ 원칙 기반의 민군융합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단순 실증을 넘어 AI를 작전개념 및 무기체계와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실질적 전력화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국방 AI 전략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국방 AI 전략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사업 총괄 전무는 국방 소버린 AI 가속화를 위한 4단계 구조로 ‘결집·연결·실증·진화’를 제언했다. 민간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 폐쇄망 환경에서 군이 데이터와 모델 통제권을 확보하도록 안전하게 연결한 뒤, 단계적 실증을 거쳐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와 함께 성능을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기술적 해법도 제시됐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자율 무기체계 구동을 위한 ‘공동 의미 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드론 영상과 센서 정보를 3차원 공간으로 구조화하는 ‘공간지능’과 전장 변수를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는 ‘월드모델’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FDE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실시간 반영하고, 특정 모델 종속 없이 군이 스스로 진화하는 전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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