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에서는 상품 상태와 유사 상품 가격을 분석해 시세를 알려주고, 반려동물 서비스에서는 병원 진료 이력을 한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플리마켓 'AI 시세 추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중고거래 서비스 ‘플리마켓’에 지난 17일부터 ‘AI 시세 추천’ 기능을 적용했다.
플리마켓은 개인이 쓰던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사고팔 수 있도록 네이버가 운영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안전거래 기능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면서 ‘새 상품’부터 ‘사용감 많음’까지 상품 상태를 선택하면 AI가 네이버 플리마켓과 카페에 올라온 동일·유사 상품의 가격 정보를 분석해 시세 범위를 보여준다. 상품 상태에 따른 가격 차이도 반영한다.
현재 스포츠·레저와 디지털·가전 카테고리에 우선 적용됐으며, 전체 카테고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는 상품 상세 화면에서도 AI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구매자도 판매 가격과 시세를 비교할 수 있다.
상품 등록 과정에도 AI를 적용했다. 지난 2일부터 이미지 검색 기능인 ‘스마트렌즈’를 연동해 판매자가 상품 사진을 올리면 네이버 쇼핑 데이터와 비교해 상품명·브랜드·카테고리 등을 자동으로 입력한다. 상품의 사용감과 사양을 반영한 상품 설명도 제공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마트렌즈 도입 이후인 9월 6~12일 안전거래 상품 등록 수는 도입 전인 8월 23~29일보다 일평균 20% 증가했다. 패션의류는 38%, 출산·육아 상품은 40.5% 늘었다.
네이버 플레이스 동물병원 '펫수첩'.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식당·병원·매장 등 장소 정보를 검색하고 예약이나 리뷰를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플레이스’의 동물 병원 메뉴에도 AI 기반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18일 베타 오픈한 ‘펫수첩’은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이용 이력을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최근 3년간 동물병원 방문 날짜와 병원명, 진료·백신 구분, 진단 내용 등을 시간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여러 마리라면 동물별로 진료 기록을 나눠 볼 수도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한 병원이라면 예약 내역과 리뷰를 확인하거나 다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진료 내용 요약 기능도 제공한다. 동물병원 전자차트(EMR) 기업 인투씨엔에스의 AI가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컨디션과 약 복용, 홈케어 등 주요 관리 정보를 정리해준다.
네이버는 우선 인투씨엔에스의 EMR을 사용하는 동물병원부터 연동하고, 다른 EMR 솔루션을 사용하는 병원으로도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네이버페이
금융 분야에서는 네이버페이(Npay)가 대출 비교 범위를 넓혔다.
Npay는 지난 17일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Npay 대출비교’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상품의 최저 금리는 9월 17일 기준 3.426%, 최대 한도는 3억원이다.
Npay 대출비교에서는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등의 금리와 한도를 금융사별로 비교할 수 있다. 현재 제휴한 1금융권 금융사는 17곳이다.
네이버페이는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 활용도 확대한다. 금융 데이터뿐 아니라 주문·결제·매출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현재 30여개 금융사가 Npay 스코어를 활용해 Npay 대출비교 이용자에게 금리나 한도 등의 우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8월 케이뱅크와 웰컴저축은행의 비금융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Npay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직접 활용하는 전용 상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