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이지, ‘디지털자산대상’ 수상…팬덤 데이터 자산화 주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AM 09:16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가 팬 활동과 경험 데이터를 IP 사업자가 직접 축적·활용하는 구조를 인정받아 ‘디지털자산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자체 팬덤 앱 구축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까지 공개하며 팬덤 비즈니스 인프라를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

(사진=비마이프렌즈)
(사진=비마이프렌즈)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테크테인먼트 2026 서울 포럼&어워즈’에서 ‘2026 디지털자산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IDAC)가 AIDOL101과 함께 진행했다. 디지털자산대상은 정책·법제도·연구·교육·문화·서비스 등에서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과 활용에 기여한 인물과 기관, 서비스, 콘텐츠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기존 금융자산 중심에서 AI 콘텐츠와 창작자의 활동 가치까지 평가 범위를 넓혔다.

◇팬덤 활동 자체를 ‘IP 자산’으로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팬의 활동과 경험이 외부 플랫폼에 흩어지지 않고 IP 사업자에게 축적되는 구조를 구축해왔다.

팬 커뮤니티, 멤버십, 실시간 소통, 콘텐츠, 커머스 등 팬덤 활동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IP 사업자가 직접 보유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번 수상에서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

비마이프렌즈는 지난 8월 이 같은 인프라를 외부에 개방했다. IP 사업자가 자체 앱이나 독립 팬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SDK를 공개했다.

SDK에는 멤버십, 실시간 양방향 소통, 220개국 커머스·물류 등 K팝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팬덤 비즈니스 기능이 포함돼 있다. 사업자가 핵심 기능을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아도 자사 IP에 맞는 팬덤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비마이프렌즈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 ‘플로집(FLO ZIP)’에도 이 인프라가 적용됐다.

◇AI로 개발 문턱 낮아져…자체 팬덤 플랫폼 확산

비마이프렌즈는 AI 확산으로 팬덤 플랫폼 구축의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자체 팬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개발 조직과 장기간 투자가 필요했지만, 팬덤 비즈니스 기능이 SDK 형태로 제품화되고 AI 개발 도구까지 확산하면서 중소 IP 사업자도 자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구축된 팬덤 플랫폼은 약 400개다. K팝 아티스트를 비롯해 e스포츠 구단과 스포츠 스타, 뮤지컬, 글로벌 콘텐츠 IP 등 1200곳 이상의 아티스트와 IP 홀더가 비스테이지를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 국가는 220개국 이상이며 누적 팬 이용자는 1300만명에 이른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팬덤을 소유하다(Own Your Fandom)’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대표는 소셜 플랫폼 중심 환경에서는 IP 사업자가 자신의 팬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렵고, 팬과의 관계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팬덤 비즈니스의 경쟁이 ‘누구의 플랫폼에서 팬을 만나는가’에서 ‘누가 팬과의 관계를 소유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AI로 개발 문턱이 낮아진 지금 K팝이 만들어낸 팬덤 비즈니스 로직을 전 세계 IP가 직접 구축할 수 있는 표준 인프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앞으로 K팝과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하고 팬 커뮤니티, 멤버십, 콘텐츠, 커머스를 아우르는 ‘팬덤 비즈니스 360’ 모델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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