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터 예능·드라마까지…KT그룹 'AI 전환' 영역 넓힌다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21일, AM 09:30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2023.8.28/뉴스1

KT(030200)가 인공지능(AI) 활용 영역을 통신·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금융과 콘텐츠 제작까지 확대한다.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특화 AI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예능·드라마 제작까지 그룹사별 사업에 AI를 접목한다.

KT는 서울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BC카드와 kt ENA, kt 스튜디오지니의 금융·미디어 분야 AX(AI 전환) 혁신 사례를 21일 공개했다.

KT는 지난달부터 위성관제와 통신 인프라, 고객 서비스, 클라우드 등 그룹사의 AX 사례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다. 이번에는 금융·미디어 분야로 범위를 넓혔다.

BC카드는 결제 데이터와 금융 특화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설루션 '모아이'(MOAI)를 운영하고 있다.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Eat.pl)과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 등 고객 대상 서비스에도 AI를 적용했다.

BC카드는 한국어와 금융 분야에 특화한 AI 모델 49종과 데이터셋 12종을 글로벌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또한 KT가 주도하는 '모두의 AI'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금융 분야 AI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kt ENA는 생성형 AI와 AI 영상 재현·클로닝 기술 등을 예능과 역사 토크쇼, 다큐멘터리 등 장르별 특성에 맞춰 활용한다.

오는 25일 방송을 시작하는 예능 '맡겨만 주십숏'에서는 사람과 생성형 AI가 같은 시간 동안 각각 소상공인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콘텐츠로 선보인다.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에서는 문헌과 설명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전쟁 순간을 AI 영상으로 재현한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제작·품질관리까지 AI를 활용하는 'AI 프로덕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AI 슈퍼바이저와 AI 최적화 촬영 시스템, AI 제작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작 과정에 AI를 내재화한다는 구상이다.

연내 공개할 AI 하이브리드 무협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에는 풀 AI 액션과 모션 트랜스퍼 기술을 적용한다. 배우의 실사 연기를 기반으로 고난도 액션 장면을 구현해 기존 제작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는 설명이다.

김동훈 KT 홍보실장 전무는 "각 그룹사가 축적해 온 AX 역량과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과 산업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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