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쇼핑도 AI가 알아서…KOSA 연구 착수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AM 11:00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정부와 소프트웨어 업계가 결제·쇼핑·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원을 받아 ‘에이전틱 AI 생태계 조성 및 정책지원 과제 발굴 연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결제·쇼핑도 AI가 알아서…KOSA 연구 착수
에이전틱 AI는 이용자의 요청을 받아 답변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추론해 필요한 작업까지 수행하는 AI 기술이다. 교통과 쇼핑,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관련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져 실제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 모델이나 사업화 분야를 구체화하는 작업은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라는 게 KOSA의 설명이다.

KOSA는 산업계와 공공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반을 구성해 국민 체감형 서비스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활용 사례를 조사하고 국내 적용 가능성을 분석한다. 결제와 쇼핑, 교통 등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도메인별 5개 안팎의 기업과 국민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후보를 발굴한다.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와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이 사업 종료 이후 실제 서비스 기업에 이전돼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사업화 방안도 마련한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나 데이터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표준 방식이다.

에이전틱 AI 확산을 가로막는 제도와 사업 구조도 살펴본다. 민간 분야를 중심으로 필요한 데이터와 인프라, 운영체계를 분석하고 기업 의견을 수렴해 정책지원 과제와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 도입에 적합한 발주 방식 등도 검토 대상이다.

연구 결과는 차년도 국민 체감형 에이전트 개발사업 등 신규 사업 기획과 정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주 KOSA AI·AX사업본부장은 “에이전틱 AI의 가치는 이용자가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에이전트가 할 일을 한 번에 처리해 줄 때 드러난다”며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결제·쇼핑·교통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먼저 만들어야 검증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도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