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체조직ECM 바이오산업협회는 21일 서울 중구에서 창립총회와 정책비전 선포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엘앤씨바이오)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이주희 부회장이 ‘한국인체조직 ECM 바이오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인체조직 ECM 바이오산업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창립총회와 정책비전 선포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해당 행사에는 엘앤씨바이오를 비롯한 관련 산업계와 의료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설립 경과보고와 창립 취지·운영계획 발표, 정관 의결, 초대 협회장 선임, 정책비전 발표 등이 진행됐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 부회장은 앞으로 산업계·의료계·학계의 의견을 모아 인체조직 세포외기질(ECM) 산업 발전과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협회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ECM(Extracellular Matrix·세포외기질)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을 포함한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 등으로 구성돼 세포를 둘러싸고 지지하며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뿐 아니라 뼈, 연골, 신경, 건 등 다양한 인체조직의 재건·재생 연구와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용·재생의료 시장에서는 인체 유래 ECM을 활용한 스킨부스터 제품이 등장하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도 기증 인체조직 유래 무세포 동종 진피 기반 제품 ‘리투오’(Re2O)를 스킨부스터 시장에 선보였다. 인체 유래 소재를 피부에 주입하는 제품이 확산하면서 원재료 확보부터 가공·제조, 유통·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안전성과 윤리성, 추적관리 등에 대한 기준 마련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체조직 안전관리 체계 강화 △인체조직법을 기반으로 안전과 산업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 규제환경 조성 △과학적 근거와 글로벌 표준화를 통한 산업 신뢰도 제고 △기증의 가치를 존중하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국내 인체조직 ECM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5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향후 학술 세미나와 전문가 포럼, 정책토론회, 교육·대외 소통 활동 등을 추진하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정책·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관계기관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희 초대 회장은 “인체조직 ECM은 의료 현장을 넘어 재생의학과 바이오산업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연구와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과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목소리를 모으고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기증자의 뜻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학계·의료계·산업계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확보·가공부터 연구개발(R&D), 사업화까지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증 인체조직을 기반으로 인체조직 이식재와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 행사에는 엘앤씨바이오를 비롯해 녹십자웰빙(234690), 도프, 라메디텍(462510), 리쎄엠바이오, 메드파크, 민트메디컬, 바이오비쥬, 바임, 셀락바이오, LCI바이오, HLB생명과학(067630), 엠에스바이오, 올소테크, 제테마(216080), 진바이오, 퍼즐비, 한스바이오메드(042520), 휴메딕스(200670), 휴젤(145020) 등 20개 기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