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산마트 청주점에 AI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 '알뜰하게 장볼지도' 앱 안내 홍보물이 설치된 모습.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인공지능(AI) 민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AI 기반 농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국세 상담사, 국가유산 AI 해설사, 소상공인 창업 컨설팅, 경찰 민원 처리 등 10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AI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 '알뜰하게 장볼지도' 앱을 시범 출시했다.
AI가 레시피부터 재료 가격·구매처 추천…내년 전국 서비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해 온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소비자가 가격 정보를 쉽게 확인·비교할 수 있도록 주변 판매처별 신선 농축산물 가격과 할인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AI 채팅을 통해 요리법과 추천 구매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주요 기능은 △AI 채팅을 통한 최적 구매처 추천 △판매처별 가격 비교 △할인 정보 확인 등이다.
예를 들어 "근처에 애호박 파는 마트 있어?", "김치찌개 재료 뭐 사야 해? 가격도 알려줘" 등의 내용을 채팅창에 입력하면 해당 품목의 가격과 판매점을 알려주는 식이다. 요리 레시피 정보도 제공한다.
시범 서비스는 경기 수원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시, 경남 창원시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앱이 출시된 상태로, 조만간 아이폰에서도 앱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는 알뜰하게 장볼지도 앱 시범 출시 기념식이 열렸다. 정부 관계부처와 참여 유통업체, 한국마트협회, 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위치 기반으로 내 인근에 있는 판매처별로 농축산물 가격, 할인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앱"이라고 소개했다.
또 "내년 하반기 전국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금 AI를 탑재하고 있지만 문자로만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음성 인식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비스에 적용된 AI 모델은 구글 '젬마4'다. 추후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로 대체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AI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 '알뜰하게 장볼지도' 앱을 시범 출시했다.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알뜰하게 장볼지도 앱 시범 출시 기념식이 열렸다. (과기정통부 제공)
창업 컨설팅부터 경찰 민원까지…매달 AI 민생 서비스 출시
정부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AI 민생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알뜰하게 장볼지도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서비스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에는 AI 국세상담, 12월에는 국가유산 AI 해설 등 순차적으로 선보여 국민들이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내 선보일 서비스는 △영세 납세자에게 개인화된 AI 기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세정보 상담사'(국세청) △온라인 성착취, 폭력, 자살 등 청소년 위기 상황을 AI 기반으로 분석·상담과 연계해주는 '아동·청소년 위기대응 시스템'(성평등가족부) △수요자별 맞춤형 AI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유산 AI 해설사'(국가유산청) 등이다.
내년 상반기 내 출시될 서비스는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넌트'(중소벤처기업부) △'인체적용제품 AI 안전 지킴이'(식품의약품안전처) △'모두의 경찰관'(경찰청) △'AI 인허가 도우미'(국토교통부) △'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과기정통부) △'해양·위험 분석 AI'(해양경찰청) 등이다.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AI 공공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8월부터 국민 조사·전문가 의견 수렴·해외 조사를 거쳐 같은 해 11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과제가 발표됐다. 올해 총 2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