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임 이사장에 권오현 前 삼성전자 회장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PM 05:0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 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일부터 이사 임기 만료일인 2029년 8월 19일까지다.

KAIST 이사회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제298회 임시이사회’에서 권오현 전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권오현 KAIST 신임 이사장.(사진=KAIST)
권오현 KAIST 신임 이사장.(사진=KAIST)
권오현 이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에 합류해 1992년 세계 최초 64Mb DRAM 개발을 이끌며 삼성전자 ‘초격차 전략’의 토대를 닦았고,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회장 겸 종합기술원 회장을 지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서울대 제7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부터 기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예산처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1년부터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수상 실적으로는 금탑산업훈장(2009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14년), 인촌상 산업기술 부문(2012년), 다산기술상(1997년)이 있다.

권 이사장은 지난 2018년에는 동문 최초로 KAIST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권오현조교수’ 제도가 마련되는 데 힘을 보태 매년 물리·수학·화학·생명·공학 분야의 젊은 교원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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