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6 ‘솔·루나’ 출시…“더 빠르고 싸게 GPT-6 쓴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3일, AM 08: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에 이어 ‘GPT-6 솔’과 ‘GPT-6 루나’를 출시했다. 복잡한 업무에는 고성능 모델인 솔을, 빠른 응답과 비용 효율이 중요한 업무에는 루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GPT-6 제품군을 확대했다.

GPT-6 솔과 루나는 GPT-6 아스트라와 유사한 방식으로 학습됐다. 오픈AI에 따르면 전문 업무, 사실 정확성, 코딩, 컴퓨터 사용 등 주요 영역에서 이전 세대인 GPT-5.6 솔·루나보다 성능을 높였다.

솔은 높은 수준의 성능이 필요한 전문 업무를, 루나는 성능과 속도·비용 효율을 중시하는 다양한 업무를 겨냥한다.

출처=오픈AI코리아
출처=오픈AI코리아
◇“복잡한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GPT-6 솔과 루나는 여러 도구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높였다.

오픈AI의 ‘오토메이션벤치(AutomationBench)’는 영업·마케팅·운영·고객지원·재무·인사 등 실제 업무에서 47개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GPT-6 솔은 xhigh 추론 수준에서 33.2%를 기록했다. GPT-6 아스트라의 low 추론 수준 점수인 30.3%보다 높은 수치다.

GPT-6 루나는 high 추론 수준에서 GPT-5.6 루나보다 5.4%포인트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작업당 비용은 58% 낮았다.

추론 수준은 문제 해결에 투입하는 계산 자원의 정도를 뜻한다. 복잡한 작업에서는 높여 성능을 우선하고, 간단한 작업에서는 낮춰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사실 오류 줄이고 정확성 높여”

사실 정확성도 개선했다.

오픈AI는 이용자가 이전 모델의 사실 오류를 지적했던 비식별화된 실제 챗GPT 대화를 활용해 정확성을 평가했다.

GPT-6 솔은 GPT-5.6 솔보다 약 절반 수준의 오류를 기록했다. GPT-6 루나 역시 높은 추론 수준에서 GPT-5.6 솔과 비슷한 수준의 정확성을 약 100분의 1 비용으로 기록했다.

다만 오픈AI는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대화를 선별한 평가인 만큼 일반적인 챗GPT 사용 환경에서의 오류 발생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코딩은 더 정확하게”

코딩 성능과 개발 효율도 높였다.

오픈AI 내부 평가에서 수행한 코딩 작업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한 응답 비율은 GPT-6 솔이 1.3%로 GPT-5.6 솔의 10.4%보다 낮았다. GPT-6 루나는 2.8%로 GPT-5.6 루나의 9.5%보다 낮았다.

프롬프트 캐싱도 개선했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입력 문맥을 재사용해 응답 속도와 비용을 줄이는 기능이다. GPT-6에서는 캐시된 입력 토큰에 90%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컴퓨터를 직접 조작해 여러 단계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도 개선했다.

오픈AI의 ‘OSWorld 2.0’ 평가에서 GPT-6 솔과 루나는 각각 이전 세대 모델보다 비용 효율을 높였다.

특히 GPT-6 루나는 최고 추론 수준에서 GPT-5.6 솔의 중간 추론 수준보다 높은 성능을 약 10분의 1 비용으로 기록했다.

◇“API 가격 50% 낮춰”

GPT-6 솔과 루나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 API에서 제공된다.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듀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Go 이용자는 데스크톱 앱에서 GPT-6 루나를 이용할 수 있다.

API 모델명은 각각 ‘gpt-6-sol’과 ‘gpt-6-luna’다.

GPT-6 솔의 API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10달러다. GPT-6 루나는 입력 100만 토큰당 0.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0.50달러다. GPT-5.6 솔·루나의 프로모션 가격보다 각각 50% 낮다.

두 모델은 출시 당일부터 챗GPT 워크와 코덱스에 순차 적용된다. 일반 챗(Chat)에는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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