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마다 1억 토큰"…메타 AI에이전트 '뮤즈' 돌풍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23일, AM 09:12

(메타 홈페이지 갈무리)/뉴스1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반 사용자 기준 사실상 무료인 '주당 1억 토큰' 사용량을 제공하고 일상의 맥락을 읽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를 인용해 뮤즈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도 250만 건을 돌파해 지난 8일 출시 이후 13일 만에 오픈AI의 챗GPT의 기록을 제쳤다.

뮤즈는 AI 에이전트로 사용자의 이메일, 캘린더, 브라우저 등과 연동돼 실생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메타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외부 플랫폼들과도 연결돼 이용자의 맥락을 파악해 동작한다.

이를 통해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거나 대신 이메일을 작성해 발송하거나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까지도 뮤즈가 수행한다. 마지막 절차는 사용자 승인을 받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메타는 이같은 뮤즈를 '개인화된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의 첫 단계라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스레드를 통해 "뮤즈는 당신의 목적을 이해하고 24시간 내내 당신을 위해 일하는 개인 AI에이전트"라며 "모든 사람이 개인화된 초지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매주 최대 1억 토큰 사용량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커버그 스레드 갈무리)/뉴스1

사실상 무료로 이같은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뮤즈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메타의 목표주가를 79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메타의 주가도 지난 21일 기준 11% 급등했다.

스테이시 라스곤 번스타인 연구원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대부분의 AI 에이전트는 일반 이용자를 위한 게 아니었다"며 "그러나 메타 뮤즈를 비롯한 여러 AI 에이전트가 더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같은 AI 에이전트의 개인정보 및 보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은 뮤즈의 접속을 곧바로 차단했다.

아마존은 "뮤즈가 고객 자격 증명을 수집하고 저장하는 것은 개인정보와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메타 측은 뮤즈가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클라우드 상의 전용 가상머신에서 실행된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와 개인정보 데이터가 별도 저장소에 격리돼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뮤즈는 현재 미국에서만 이용가능한 서비스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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