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팩트재단, AX 성과 발표…AX 가이드도 공개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23일, AM 10:23

(카카오 제공)/뉴스1

카카오(035720) 임팩트재단이 인공지능(AI)을 비영리·사회혁신 조직의 실제 업무에 접목하는 'AI 전환'(AX)의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이 같은 AX 경험을 발표하고 '사회혁신 생태계를 위한 AX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4월부터 구성원의 AI 활용을 지원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업무 방식의 변화를 측정해 왔다.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 경험이 있는 구성원 비율은 4월 29%에서 8월 말 65%로 36%포인트(p) 증가했다. AI 활용으로 체감한 하루 평균 업무 절감 시간은 107분이었다.

사회혁신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나섰다. 대표 사례는 사단법인 늘픔가치와 IT 전문가들이 '테크포임팩트 LAB'을 통해 개발한 복약상담 기록·분석 서비스 '케어링노트'다.

기존에는 약사가 상담을 마친 뒤 복약 내용을 직접 기록했지만, 케어링노트는 상담 내용을 녹취하고 AI로 복약 기록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상담 기록 관리 시간이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업무 부담이 줄면서 상담 규모도 커졌다. 도입 후 1년 6개월 동안 '찾아가는 복약상담소'의 복약상담 횟수는 10회에서 53회로, 내담자는 120명에서 437명으로 늘었다. 참여 약사 역시 6명에서 30명으로 증가했다.

재단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혁신 조직이 직접 운영·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늘픔가치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현장에 필요한 기능을 직접 기획하고 개선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날 공개한 '사회혁신 생태계를 위한 AX 가이드'에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AI 활용 기준 수립부터 담당자·데이터 환경 마련, 주기적인 측정과 점검, 조직 차원의 확산까지 AX 추진 과정을 5단계로 정리했다. 업무 환경과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고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실제 문항과 기준도 담았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AI는 비영리 조직의 사회문제 해결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술이며, 작은 조직일수록 그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재단이 먼저 써보고 사업에 접목하며 얻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생태계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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