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해외여행객 잡아라…통신 3사 로밍 혜택 확대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25일, AM 08:10

(SK텔레콤 제공)

국내 통신 3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로밍 혜택을 확대하며 해외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당초 지난달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T 로밍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했다.

SK텔레콤은 해외여행객이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16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에도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KT도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이용 기간을 확대했다. 가족이나 친구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함께 쓰는 로밍'은 3만3000원 상품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4GB에서 5GB로, 4만4000원 상품은 8GB에서 10GB로 늘렸다. 6만6000원 상품은 기존 12GB에서 20GB로 확대했다.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는 여행객을 위해 이용 기간도 늘렸다. '함께 쓰는 로밍' 3만3000원 상품과 'Y 함께 쓰는 로밍' 1만9800원 상품의 이용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확대했다.

공항과 해외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KT는 인천·김포국제공항 라운지 1만원 할인과 동남아시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차량 호출 플랫폼 그랩(Grab) 제휴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비행 중 이용할 수 있는 기내 와이파이 혜택을 내세웠다. 올해 말까지 '2026 U+로밍 기내 Wi-Fi 이벤트'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하거나 입국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 원 앱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전송받은 접속링크에 접속해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된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이용하던 5G의 빠른 데이터 환경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LG유플러스의 5G 로밍은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 100개 국가·자치령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설정 없이 현지 5G망에 연결해 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이용 가능 여부와 속도는 현지 통신망과 지원 단말 등에 따라 달라지며, 5G를 지원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LTE나 3G 등으로 연결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통신사들의 로밍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데이터 제공량 확대뿐 아니라 기내 와이파이, 현지 제휴 혜택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로밍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쟁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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