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이클립스'가 되살린 MMORPG …'도깨비의세계'도 참전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26일, AM 08:01

제우스:오만의 신(컴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컴투스(078340)와 스마일게이트가 잇달아 선보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최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제우스: 오만의 신'(제우스)과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클립스)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주고받는 가운데, 오는 10월에는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세계'까지 가세하며 국산 신작 MMORPG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컴투스의 제우스와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는 최근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제우스가 먼저 양대 앱마켓 정상을 차지했고, 지난 10일 출시된 이클립스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출시 5일 만인 15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제우스를 밀어냈다.

이후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제우스가 신규 서버를 열며 다시 정상을 탈환하는가 하면 이클립스가 재차 1위에 오르는 등 두 게임이 선두를 주고받고 있다.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8개 클래스를 갖춘 경쟁형 MMORPG로 에이버튼이 개발했다.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사냥과 성장, 아이템 획득 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하며 장기간 신작 흥행작이 부족했던 컴투스의 '단비'가 됐다.

이클립스(스마일게이트 제공)/뉴스1

후발주자인 이클립스도 '부담 없는 MMORPG'를 뜻하는 'MMOLite'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엔픽셀이 개발한 이클립스는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캐릭터가 성장하는 '오프라인 자동사냥'과 확률형 아이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출시 닷새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양대 앱마켓 정상에도 올랐다.

두 게임이 흥행 바통을 주고받는 가운데, 오는 10월부터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한국 MMORPG 대전에 참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한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를 오는 10월 8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도깨비의 세계(카카오게임즈 제공)/뉴스1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국적 세계관을 구현한 작품이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2.5차원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정해진 직업 대신 이용자가 도술 스킬을 조합해 전투 방식을 구성하는 시스템을 내세웠다.

도깨비의 세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도 큰 상황이다. 지난 22일 진행한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한 달 간격으로 등장한 제우스와 이클립스가 나란히 매출 1위를 경험한 데 이어 도깨비의세계까지 시장에 합류하면서 추석 이후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은 신작 3종의 경쟁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앞선 두 작품이 출시 초기 흥행을 넘어 매출 상위권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 도깨비의세계가 기존 양강 구도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서브컬처와 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끄는 흐름이 나타난 게 사실"이라면서도 "제우스랑 이클립스 흥행은 MMORPG의 매출 경쟁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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