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6.7.29 © 뉴스1 김명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혁신하고 기업·기관의 사전예방 책임을 강화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AI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가 아닌 국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개인정보위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6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개인정보 보호 유공자와 관련 분야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신뢰로 도약하는 인공지능 혁신 사회'를 주제로 열렸다.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를 기반으로 AI·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날 개인정보위가 추진할 핵심 과제로 △AI 시대에 대응한 개인정보 보호체계 혁신 △기업·기관의 책임 및 사전예방 체계 강화 △국민 권익 증진 등을 제시했다.
송 위원장은 "확립된 안전은 신뢰를 만들고, 신뢰는 더 큰 혁신을 가능케 한다"며 "모든 국민이 걱정 없이 AI 기술을 누림으로써 국민의 삶과 일상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AI 3대 강국에 걸맞게 국민은 안심하고 기업과 연구자는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개인정보 보호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AI 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리스크관리 분과장을 맡아 AI 프라이버시 위협 진단과 경감 방안을 체계화한 최대선 숭실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경하 제이앤씨큐리티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관련 제도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2026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개인정보 보호 기술 확산과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내피플, NHN두레이, 엘세븐시큐리티 등 3개 기업이 개인정보위 위원장상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메타,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AI, 서울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 등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AI 안경 등 AI 기술에 적용되는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선보였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