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0년…판매자 성장단계 맞춰 'DX→AX' 지원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AM 10:13

(네이버 제공)/뉴스1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출시 이후 10년간 판매자 성장 단계에 맞춰 금융·데이터·물류·마케팅 지원 체계를 확장해 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기 창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서 출발해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추천과 물류 고도화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네이버는 유병준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최보름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D-커머스 리포트 2026: 스마트스토어 10년 진화 경로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마트스토어가 판매자가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판매자 주도형'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무료 스마트스토어를 도입하고 2020년 빠른 정산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초기에는 낮은 수수료와 정산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판매자가 성장 단계에 들어선 이후에는 고객 접점과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으로 범위를 넓혔다. 2020년 쇼핑라이브를 시작으로 2022년 물류 설루션, 2023년 각종 커머스 설루션을 잇달아 도입했다.

이커머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AI 전환이 빨라지면서 지원 체계도 다시 바뀌었다. 네이버는 2024년 개인화와 AI 추천을 적용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고, 물류 인프라와 N배송을 고도화해 재구매와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판매자가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하는 이유도 성장 단계별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진입기와 성장기 판매자는 '금융 지원'을 각각 50.6%, 53.2%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성숙기 판매자는 마케팅 노출과 판로 확대 등 '사업적 지원'을 48.3%로 꼽아 금융 지원(40.0%)보다 높았다.

일부 설루션은 매출 개선 효과도 나타냈다. 판매자쿠폰은 사용 이후 매출 향상 효과가 약 3개월간 이어졌고, '한 달 사용 리뷰'가 초기보다 2배 이상 쌓인 스토어는 매출이 최대 9.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네이버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판매자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지난 10년간 기술 인프라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최보름 연세대 교수는 "스마트스토어는 검색·결제·데이터·물류·금융 인프라를 연결한 판매자 주도형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며 "판매자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한 플랫폼 경제 사례"라고 평가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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