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러리, 7년 만에 원드라이브 결별…구글 연동 확대[모닝폰]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1일, AM 08:01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갤러리’ 앱의 사진·동영상 백업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에서 구글 포토로 옮기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러리 클라우드 동기화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포토 연동 기능을 순차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에서 구글 계정을 연결하면 사진과 동영상을 구글 저장공간에 백업하고 여러 삼성 기기에서 같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강남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진=삼성전자)
삼성 강남에 진열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진=삼성전자)
앞서 갤럭시 스토어에 등록된 ‘갤러리 클라우드 동기화’ 1.6.09.31 버전 설명에서도 사진과 동영상을 ‘구글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여러 삼성 기기에서 갤러리 콘텐츠를 동기화할 수 있다는 문구가 포착됐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해온 갤러리-원드라이브 직접 동기화 서비스는 지난달 30일 종료됐다. 기존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은 남지만, 앞으로 갤러리 앱에서 원드라이브 콘텐츠를 바로 보거나 새 사진을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는 없다. 원드라이브 이용자는 별도 앱의 카메라 백업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갤러리-원드라이브 연동은 2019년 양사 협력 확대 과정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후 약 7년간 갤럭시 이용자들의 사진·동영상 백업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삼성은 해외 일부 지역에서 원드라이브 종료 이후 구글 저장공간을 활용하는 새로운 갤러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일본 페이지도 갤러리와 구글 계정을 연결해 사진과 동영상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국내 적용 범위와 정식 제공 시점은 아직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국내 공식 안내에서는 그동안 원드라이브 종료 이후 새로운 동기화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만 밝혀왔다.

삼성 갤러리의 구글 포토 연동이 확대될 경우 갤럭시의 사진 백업 생태계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구글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구글 포토를 동시에 제공하는 구글과의 서비스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 클라우드 담당자는 원드라이브 연동 종료와 관련해 “현재 새로운 동기화 서비스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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