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O는 지난달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미래 조선·로봇 융합기술 공동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강기원 KIRO 원장(가운데 오른쪽)과 이길섭 한화오션 AX사업부장(왼쪽)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융합연구원)
양 기관은 조선 특화 자율작업로봇과 산업제조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조선 현장의 작업 수요와 KIRO가 보유한 로봇·AI 기술을 연계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미래 조선·로봇 융합기술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비롯해 연구인력 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관련 정책 자문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세미나와 포럼 등 학술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 7월 KIRO가 한화오션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본격 논의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분야별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기술개발 결과를 조선 현장 실증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최근 조선업계는 숙련인력 부족과 고위험 작업 자동화 수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숙련 용접공의 작업 방식을 데이터로 축적해 AI가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실내 용접 공정의 약 67%에 AI·자동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2030년까지 용접 공정을 완전 자동화하고 전처리·도장 공정에도 AI 적용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정해진 경로만 반복하는 기존 용접로봇에서 나아가 스스로 작업 부위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 6월 NC AI와 ‘비전 인식 기반 용접 전용 모델 및 협동로봇 기반 자율용접 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강기원 KIRO 원장은 “조선 현장의 수요와 연구원의 로봇·AI 기술 역량을 연결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