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NASA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 참여…2033년 우주로

IT/과학

뉴스1,

2026년 October 02일, AM 10:22

사천 우주항공청 전경.(우주항공청 제공)

한국 연구진이 2033년 발사 예정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한다. 기존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국제협력으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NASA의 새로운 우주망원경 사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NASA의 차세대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프리마'(PRIMA) 사업에 국제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프리마는 NASA가 새롭게 도입한 준대형급(Probe급) 우주탐사 프로그램의 첫 번째 미션이다. 준대형급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과 같은 대형 전략 임무와 중소형 임무 사이에 해당하며, 예산 상한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다.

프리마는 2033년 발사돼 5년간 우주를 관측할 예정이다. 지름 1.8m의 주경과 고성능 원적외선 분광기 및 영상기를 탑재한다. 프리마는 이를 통해 은하의 화학적 진화, 은하와 초대질량 블랙홀의 공동 진화, 별과 행성계의 형성 과정, 물의 기원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국 연구진은 프리마의 탑재체 성능 검증과 과학 연구에 참여한다.

천문연은 스피어엑스 개발 과정에서 분광 검교정에 사용했던 극저온 성능시험 체임버를 개선해 프리마 분광 탑재체의 검교정과 성능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 연구에서는 두 우주망원경의 관측자료를 결합한다. 스피어엑스가 확보한 전천 근적외선 분광자료와 프리마의 원적외선 관측자료를 함께 분석해 우주를 더욱 폭넓게 연구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대상은 별이 형성되는 영역과 성간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 원시행성계 원반에서 물과 먼지가 형성되고 진화하는 과정, 별 생성이 활발한 은하와 활동은하핵의 성장 과정 등이다.

이번 참여는 한국이 스피어엑스에 이어 NASA의 차세대 준대형급 우주망원경 사업으로 국제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프리마 미션 참여는 NASA와의 우주망원경 협력 네트워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미션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연구진이 세계적 규모의 우주탐사 미션에서 독자적인 과학 연구성과를 내고 국제협력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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