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입자 수만 보면 독립계 사업자와 이통3사 자회사가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지만, 후불 회선으로 범위를 좁히면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데일리 DB
하지만 휴대전화 후불 회선만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통3사 자회사 점유율은 55.5%로 과반을 차지한 반면, 중소·독립계 사업자는 38.8%에 그쳤다. 양측 격차는 16.7%포인트에 달했다.
이 같은 차이는 이통3사 자회사가 2022년 이후 선불폰 신규 가입을 중단한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만으로는 실제 소비자 중심의 경쟁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독립계 사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2.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분·풀(Full) MVNO 제도화와 도매대가 인하, QoS(데이터 안심옵션) 지원, eSIM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전파사용료 감면율은 기존 50%에서 90%로 확대한다. 다만 이통3사 자회사와 대기업 계열 사업자는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김우영 의원은 “알뜰폰 시장이 1000만 가입자 시대를 맞았지만 전체 가입자 숫자만으로 시장 경쟁 상황을 온전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휴대전화 후불 시장 점유율과 도매대가, 요금 수준 등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정부 지원책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