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연구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연구비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고, 젊은 과학자와 첨단 장비를 다룰 인재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토 비전에는 크게 △과학 연구 지원 제도 개선 △AI를 활용한 연구 가속화 △과학기술 인재 육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AI를 과학 연구에 적극 활용한다. AI로 기존 연구 과정을 빠르게 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연구자료를 분석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돕고 물리·생물학적 시스템을 예측하는 연구도 추진한다.
AI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실험시설에 대한 연구자들의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연구비 지원 방식도 바꾼다. 장기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식뿐 아니라 빠르게 연구비를 지원하거나 상금과 도전과제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확대한다. 연구자가 행정 업무에 매달리지 않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도 손본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도 강화한다. 잠재력 있는 학생과 젊은 연구자를 일찍 발굴해 지원하고, 첨단 장비를 직접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도 키운다. 공동 박사과정과 연구자 교류 등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
배 부총리는 이날 과학기술 장관 원탁회의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도 소개했다. 기초연구 지원 확대와 R&D 지원체계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7대 SEED 사업과 과학 AI를 활용해 과학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 등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주도로 열린 교토 비전 선포식에서 일본, 영국, 독일 등 10여개국 대표들과 과학을 통한 발견과 기술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 부총리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OSTP 실장과도 만나 교토 비전을 비롯한 한·미 과학기술·AI 정책 방향과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AI 기술 혁신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 R&D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과학기술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의 R&D 체질 강화와 연구 생태계 활력을 위해 과학기술 정책 혁신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