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두산로보틱스, 원전 용접에 AI·로봇 결합…2030년 상용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6일, PM 02: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딥엑스와 두산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과 협동로봇을 결합한 원전 제조용 지능형 용접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AI가 용접 대상과 경로를 인식하고 작업 과정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여부까지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두산로보틱스와 딥엑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세이지,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협동로봇이 용접을 수행하고 비전 AI가 작업 대상과 경로를 인식해 오차를 보정하는 방식이다. 용접 중 수집되는 영상과 열화상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분석해 미세 결함이나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김녹원 이데일리 대표. 사진=이데일리 DB
김녹원 이데일리 대표. 사진=이데일리 DB
4개 기관이 역할을 나눠 개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용접 셀과 시스템 통합을 맡는다. 딥엑스는 자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온디바이스 AI 장치와 열화상 분석 기술을 개발한다. 세이지는 3차원 비전을 활용한 용접 대상 인식과 이상 탐지를 담당하고, 국립창원대 산학협력단은 AI 기반 용접 경로 생성과 디지털트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딥엑스는 AI 연산을 서버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장비 자체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다. 고온과 분진이 발생하는 용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다.

개발한 솔루션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기자재 제조 현장에서 단계적으로 실증한다. 컨소시엄은 2029년까지 원전 부품 품질 검증을 마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제조 로봇을 결합하는 피지컬 AI의 실증 사례”라며 “제조 현장에서 효율적인 AI 연산과 안정적인 구동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AI와 협동로봇 기술을 결합해 숙련공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원전 제조 공정의 자동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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