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열기 LNG로 잡는다…지오로커스, 상용화 박차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6일, PM 02:23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기업 지오로커스가 액화천연가스(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6일 지오로커스에 따르면 회사는 LNG 냉열을 회수해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의 국내·미국 특허를 확보했다.

AI 서버 열기 LNG로 잡는다…지오로커스, 상용화 박차
LNG는 기화 과정에서 대량의 냉열이 발생한다. 지오로커스는 이를 회수해 데이터센터의 냉각원으로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수냉식이나 액침냉각 시스템에서 서버의 열을 흡수한 냉각수를 다시 식히는 과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광주 하남 지역에 실제 데이터센터의 약 600분의 1 규모 실증 시설을 구축해 관련 기술을 시험했다. 액화질소를 활용해 냉열 이송과 추출, 고밀도 서버 환경 공급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검증했다.

단일 냉각 모듈은 120킬로와트(kW)급으로 개발했다. 회사 측은 엔비디아 GB200 NVL 계열처럼 발열량이 큰 고밀도 AI 서버 랙에도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오로커스는 냉열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기술과 함께 일부 냉열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LNG 냉열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더라도 일정 수준의 냉각을 유지하고 냉열을 재순환하는 시스템도 실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LNG 인수기지와 연계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사업화를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정석 지오로커스 대표는 “실증과 기술 검증을 마치고 국내외 특허도 확보했다”며 “정부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용화 모델을 구축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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