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여러 블록체인과 결제망, 중앙화거래소(CEX)에 흩어진 자금을 정산·브릿징·유동성 재배치하는 ‘허브 체인’ 구조에 주목했다. 기관의 체인별 자금 분산 필요를 줄여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 가능 계정은 1113만 개다.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4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국내 토큰화 실물자산 규모는 약 6400억원이었다.
타이거리서치는 2030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카드·정산 시스템을 대체하기보다 이를 보완하는 지급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GDP 대비 무역 비중이 약 85%인 만큼 소비자 결제보다 기업 간 거래와 국경 간 정산에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RWA 시장은 단순 발행에서 유통과 운용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으로 분석했다. 토큰화 MMF나 스테이블코인 등 유동성 자산과 실시간 청약·환매, 정산 인프라가 함께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국내 금융기관에 국내와 역외 시장을 병행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2027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에 대비해 계좌관리기관 지위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 체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역외에서는 글로벌 유통망과 퍼블릭 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자산의 해외 유통 경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센터장은 “2030년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규칙이 만들어지고 인프라가 갖춰지는 지금 실제 구축에 나서는 기관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